2021-09-15
택배는 우그러지고, 상품 박스는 찌그러지고, 받는 사람 얼굴도 일그러지고...
저라면 10만원 넘는 돈 쓰는데 여기서 구입하진 않겠습니다.
더군다나 택배사 때문에 상품 박스가 찌그러진 게 아니라 처음 보낼 때부터 찌그러진 상품 보낸 거 같군요.
아무리 얼굴 마주치지 않는 고객이 우습기로서니 뽁뽁이로 상품 두개를 둘둘 감싸서 보냈으면,
'포장에 신경썼지만 택배가 가는 도중 발생한 일...'이라고 고객이 생각하게끔 제대로 위장을 하던가. 그것도 아니고.
흔들리는 택배 박스와 닿는 바깥 모서리 부분이 아니라, 상품과 상품이 서로 맞닿는 모서리가 찌그러져 있는 건 대체 뭔지... 그리고 하나는 멀쩡하고 하나만 찌그러진 건 또 뭔지.
이 말은 처음 출발할 때부터 하자가 있는 제품을 뽁뽁이로 돌돌 싸서 보냈다는 건데... 참 받는 사람을 우습게 생각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고 넣었을 린 없고, 적당히 넘어갈 수 있을 거란 짠한 생각을 한 게 눈에 빤히 보여서 좋게 좋게 리뷰를 쓸 수가 없네요.
하자 상품을 보낸 건지... 아니면 반품 상품을 다시 보낸 건지... 둘중 무엇일진 모르겠지만
이왕 양심 버리고 돈 버시기로 하셨으니 돈 많이 버시길 바랍니다.
구매하실 분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굳이 돈 내고 불쾌할 필요는 없잖아요?
ps. 아, 그리고 선물포장을 신청했는데 선물포장은 왜 또 씹으셨는지... 하기 싫거나 그게 안 되면 적어놓질 말든가...
생각할 수록 우스운 게, 선물용도로 구입한 걸 알면서 하자 상품을 보냈다는 게 참... 판매자의 바닥을 보여주는 거 같네요.